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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국보 제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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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역상감 양식으로 모란 무늬를 새긴 표주박 모양의 청자 주전자입니다.

▷병목 가장 윗부분은 연잎을 상감하고, 표주박 윗부분은 학과 구름을 상감하고, 표주박 아랫부분은 모란을 역상감하고 잎맥은 음각선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주둥이 주변과 손잡이에는 백토로 점을 찍어 장식하였습니다.

▷같은 표주박 모양을 한 삼성미술관 Leeum 소장의 '국보 제133호.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 관련 정보 )'와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사 후기
▷표주박 모양에서 마치 큰 병과 작은 병이 이어진 듯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학이 귀여워요. 모란꽃이 중심부에 오지 않은 점이 다소 의아합니다. 어떤 의도였을는지요.


국보 제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1160000 )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고려자기 중에서 종종 확인되는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와 손잡이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34.4㎝,아가리지름 2㎝, 배지름 16㎝, 밑지름 9.7㎝이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흑백상감으로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 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그릇 형태나 유약색으로 볼 때 선이 매우 우아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며 은근한 빛을 머금고 있어 고려인의 조형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