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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국보 제178호. 분청사기 음각어문 편병 (粉靑沙器 陰刻魚文 扁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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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분청사기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물고기 무늬를 음각한 분청사기 편병입니다.

▷어두운 회청색 태토 위에 백토를 전체적으로 두껍게 분장하였습니다.(분장회청사기 = 분청사기)

▷편병 입구와 굽 부분은 분장을 하지 않아 어두운 색이 드러납니다.

▷편병 앞면과 뒷면에는 물고기 한쌍을 음각하여 새긴 부분의 백토를 긁어 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조화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선을 새기는 양식은 주로 꽃을 표현할 때 사용되어 조화(彫花, 새길 조&꽃 화)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는군요.

▷편병 옆면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위와 중간은 잎이 넷인 모란 꽃을, 아랫부분에는 파초를 새겨넣었습니다.


▶답사 후기
▷물고기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다 만 듯한 느낌도 조금 들지만, 그러거나 저러거나 수더분한 매력이 참 큽니다.


국보 제178호. 분청사기 음각어문 편병 (粉靑沙器 陰刻魚文 扁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1780000 )

 

조선시대 전기에 제작된 분청사기 편병으로 배 부분이 앞·뒤 양면으로 납작한 편평한 모양이며, 크기는 높이 22.6㎝, 입지름 4.5㎝, 밑지름 8.7㎝이다.

백토을 두껍게 입히고 조화수법으로 무늬를 그린 위에 연한 청색의 투명한 유약을 칠하였다. 앞·뒷면과 옆면에 서로 다른 무늬와 위로 향한 두 마리의 물고기를 생동감이 넘치는 선으로 나타냈다. 물고기 무늬는 분청사기 조화수법의 특징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데 조화수법이란 백토로 분장한 그릇에 선으로 음각의 무늬를 새겨넣고 백토를 긁어내어 하얀선으로 된 문양을 만드는 기법이다. 양 옆면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위와 중간에 4엽 모란무늬을 새기고, 배경을 긁어냈으며 아랫부분에는 파초를 넣었다.

바탕흙은 회청색으로 백토분장이 된 곳과 분장이 안 된 곳과의 대조가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