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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국보 제259호. 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粉靑沙器 象嵌雲龍文 立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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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분청사기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구름과 용 무늬를 상감한 분청사기 항아리입니다.

▷조선 전기 왕실 분청사기입니다.

▷세 개의 덩굴무늬 띠가 항아리를 네 부분으로 나눕니다.

 가장 위의 첫번째 덩굴무늬 띠 위쪽의 항아리 목 부분에는 국화 무늬를 인화 기법으로 새겼습니다.

 첫번째 덩굴무늬 띠와 두번째 덩굴무늬 띠 사이의 항아리 몸체 윗 부분에는 두터운 여의두 무늬가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도록 상감하였으며, 위쪽은 파도무늬로 아래쪽은 국화무늬로 채워 넣었습니다.

 두번째 덩굴무늬 띠와 세번째 덩굴무늬 띠 사이의 항아리 몸체 중간 부분에는 발톱이 네 개인 용과 구름을 상감 기법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세번째 덩굴무늬 띠 아래의 항아리 몸체 하단 부분에는 연잎 무늬를 상감하였습니다.

▷전시실에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바닥이 뚫려 있습니다. 국보-도자기 대관에 따르면, 벽을 만들고 접시로 바닥을 막아 마무리하는 중국 원나라의 대형 자기 제작방식을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답사 후기
▷분청사기는 보통 수더분하고 담백한 매력을 주로 하는데, 이 항아리는 떡 하니 용이 그려진 위엄 있는 작품입니다. 뒷면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볼 수 있는 면만 해도 볼 것이 참 많습니다.


국보 제259호. 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粉靑沙器 象嵌雲龍文 立壺)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2590000 )

 

조선시대 만들어진 분청사기 항아리로 아가리가 밖으로 살짝 말리고 어깨에서부터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서서히 좁아진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는 높이 49.7㎝, 아가리 지름 15㎝, 밑 지름 21.2㎝로 기벽이 두껍고 묵직하다.

도장을 찍 듯 반복해서 무늬를 새긴 인화기법과 상감기법을 이용해서 목 둘레를 국화무늬로 새겼으며, 몸통에는 세군데에 덩굴무늬 띠를 둘러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위쪽 부분은 다시 꽃무늬 모양의 굵은 선을 둘러 구획을 나누고 위, 아래로 국화무늬와 파도무늬를 꽉 차게 찍어 놓았다. 몸통 가운데에는 네발 달린 용과 구름을 활달하게 표현하였으며, 맨 아래쪽은 연꽃 무늬를 두르고 있다.

15세기 전반 분청사기 항아리의 전형으로 안정된 형태와 용 문양 표현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