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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국보 제114호. 청자 상감모란국화문 참외모양 병 (靑磁 象嵌牡丹菊花文 瓜形 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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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화려한 모란, 국화 모양의 상감 장식이 그려진 참외모양 청자 병입니다.

▷병의 상감 장식은 병목의 두 줄의 백상감선, 몸체 어깨 부분의 여의두문 백상감, 몸체 중앙의 모란문과 국화문 흑백상감, 몸체 아래쪽의 연잎 흑상감과 배경 백상감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개성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함께 소장 중인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모양 병 ( 관련 정보 )'도 참외모양을 갖춘 병입니다. 서로 매력이 어떻게 다른지 함께 살펴보길 추천드립니다.

 

▶답사 후기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모양 병이 군더더기 하나 없는 담백함을 뽐내었다면, 국보 제114호. 청자 상감모란국화문 참외모양 병은 여러 장식이 가해진 화려함으로 제 매력을 발산합니다. 참외라기에는 윗부분이 상당히 찌그러진 모습이기는 하네요. 화병으로도 이쁠 법한 생김새라 관련 상품을 만들어도 괜찮지 싶어요.


국보 제114호. 청자 상감모란국화문 참외모양 병 (靑磁 象嵌牡丹菊花文 瓜形 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1140000 )

 

고려 청자의 전성기에 만들어진 참외모양의 화병으로, 높이 25.6㎝, 아가리지름 9.1㎝, 밑지름 9.4㎝이다.

긴 목 위의 아가리가 나팔처럼 벌어진 것이 참외꽃 모양이고, 목의 중간부에는 2줄의 가로줄이 백토(白土)로 상감되어 있다. 이런 모양의 병은 중국 당나라에서 비롯되었으나 고려시대에 와서 한국적으로 변화되었다.

몸통은 참외 모양으로 여덟 부분으로 나뉘어 골이 지어있다. 목과 몸통의 연결 부위는 볼록한 선으로 둘러 확실한 경계를 이룬다. 목의 바로 아래에는 8개의 꽃봉오리 띠가 백상감되어 있다. 몸통의 중간부에는 여덟개의 면에 모란무늬와 국화무늬를 번갈아 가며 1개씩 장식하였으며 몸통의 아랫쪽은 연꽃이 흑백상감 되어 있다. 굽은 주름치마 모양의 높은 굽을 붙였으며, 유약은 그다지 고르지 않고 색깔도 다소 어두운 편이나 전체적인 비례나 균형에 있어 안정되어 있다.

이 병은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가마터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형태가 같은 것으로는 국보 제94호인 청자 참외모양 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