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연꽃 위에 앉은 머리는 용, 몸은 거북이인 구룡(龜龍, 거북 구&용 룡) 모양의 청자 주전자입니다.
▷등 쪽의 구멍에 액체류를 넣고 주둥이로 내보내는 구조입니다.
▷목덜미의 비늘과 등의 등껍질 모양을 음각하였습니다.
▷등껍질의 육각형 안에는 '王'자를 새겼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제96호. 청자 구룡형 주전자'와 유사하니 함께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국보 제96호와 보물 제452호는 형태가 유사해서인지 번갈아 전시되는 듯 합니다.)
▶답사 후기
▷위엄과 귀여움을 함께 갖춘 거북용입니다. 그냥 용도 있고, 어룡도 있고, 구룡도 있고 우리 선조들에게 용은 참 친근한 형상이었던 모양이에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1104520000 )
청자 구룡형 주전자(靑磁 龜龍形 注子)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주전자로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거북 모양이며, 높이 17.2㎝, 길이 20.2㎝의 크기이다.
얼굴은 매우 정교하고 실감나게 표현하였으며, 부분적으로 금을 칠하였다. 등 위에 붙어 있는 입는 오므린 연잎모양이고, 손잡이는 두 가닥의 연줄기가 꼬인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등 위에 음각된 거북등 무늬 안에는 ‘王’자를 하나씩 넣었다. 손잡이에는 흰색 점과 검은색 점을 드문드문 찍어서 장식하고, 연꽃 받침의 꽃잎 사이에는 흰색 점을 간간이 찍었다. 유약은 비취색으로 두꺼운 편이다.
대체로 전체적인 비례가 적당히 균형잡혀 있어, 동·식물이나 인물 형태를 본뜬 상형청자가 유행하던 12세기 전반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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