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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보물

보물 제344호. 청자 양각갈대기러기문 정병 (靑磁 陽刻葦蘆文 淨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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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갈대와 기러기를 양각한 청자 정병입니다.

▷청동 정병과 형태, 장식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흡사한 모습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제92호.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 ( 관련 정보 )'과 함께 비교해봅시다.

▶답사 후기
▷금속 재질의 제품에서 접하기 쉬운 각진 면모를 볼 수 있는 청자 정병입니다. 가까이 금속공예실에 위치한 '국보 제92호.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과 유사하여 재밌어요. 바로 옆에 있는 것은 아니라 발품을 팔긴 해야 합니다.


보물 제344호. 청자 양각갈대기러기문 정병 (靑磁 陽刻葦蘆文 淨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1103440000 )

 

청자 양각갈대기러기문 정병(靑磁 陽刻葦蘆文 淨甁)은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청자 정병으로 높이 34.2㎝, 아가리 지름 1.3㎝, 밑지름 9.3㎝이다.

몸통의 한 면에는 물가의 갈대와 그 밑에서 노닐고 있는 기러기 한 쌍을 새겼고, 다른 한 면에는 수양버들 아래서 쉬고 있는 원앙 한 쌍을 새겼다. 병 목의 중간에 있는 넓은 삿갓모양 마디의 윗면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누어 안쪽에는 구름무늬를, 바깥쪽에는 덩굴무늬를 둘렀다.

병 목 중간 마디에 수직으로 물을 따르는 주구가 세워져 있는데, 6각으로 모서리를 깎아냈다. 굽다리는 밖으로 약간 퍼져서 안정된 자세를 보인다. 유약의 색깔은 맑은 담청색 계통이며, 대체로 유약의 조화가 고르다.

이 정병은 고려시대에 들어서 그 조형과 기교가 매우 세련되었던,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정병(국보 제92호) 양식을 청자 양각으로 재료를 바꾸어 시도한 작품이다. 따라서 청동 정병과 형태와 곡선에서 흡사하며, 장식무늬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