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음각으로 연꽃과 덩굴을 한가득 장식한 청자 매병입니다.
▷음각선의 굵기가 여럿으로, 굵은 윤곽선에 비해 꽃잎의 잎맥은 얇습니다.
▶답사 후기
▷매병을 보고 있으면 윗부분이 둥글고 아래쪽이 좁아 자칫하면 넘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지야 않겠지만 툭 건들면 슥 넘어질 것만 같아요. 국보 제97호. 청자 음각연화당초문 매병은 문양으로 가득 차있지만 두드러지는 강한 표현을 하지 않아 도자기의 색과 형태에 먼저 눈이 가게 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0970000 )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매병으로, 높이 43.9㎝, 아가리지름 7.2㎝, 밑지름 15.8㎝이다. 원래 매병의 양식은 중국 당나라와 송나라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데, 고려 초기에 전래된 이후 곡선이나 양감에서 중국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여 고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조하게 되었다.
이 매병은 작고 야트막하나 야무진 아가리와 풍만한 어깨와 몸통, 잘록한 허리, 그리고 아래부분이 밖으로 약간 벌어진 곡선에서 전형적인 고려자기 임을 알수 있다. 아가리는 일반적인 매병 양식으로 각이 져 있으며 약간 밖으로 벌어졌다.
몸통에는 연꽃덩굴 무늬가 전면에 힘차고 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맑고 투명한 담록의 회청색 청자유가 전면에 고르게 씌워져 있으며, 표면에 그물 모양의 빙렬(氷裂)이 있다.
유약의 느낌이나 작품의 모양새를 보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가마에서 구워 냈을 것으로 추정되며, 12세기 고려 순청자 전성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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