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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靑磁 透刻七寶文蓋 香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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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동물, 식물, 기하학적 무늬와 투각, 상감, 음각, 양각, 상형의 다양한 장식 기법이 모두 담긴 명품 청자입니다.

▷형태는 크게 뚜껑, 몸체, 받침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뚜껑'과 '몸체&받침'의 둘로 분리됩니다.

▷향을 피우면 뚜껑의 구멍 사이로 연기가 빠져나갑니다.

▷화려한 장식들을 살펴봅시다.
▷향로를 받치고 있는 귀여운 세마리 토끼를 눈여겨 봅시다.

▶답사 후기
▷처음 볼 때는 원형의 투각 뚜껑에 눈길이 갔지만, 다시 보니 토끼에게 먼저 눈이 가고마는 그런 향로입니다. 고려 상류층은 향로도 주전자도 병도 참 이쁘게도 만들어서 사용했구나 싶네요.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靑磁 透刻七寶文蓋 香爐)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0950000 )

 

고려 전기의 청자 향로로, 높이 15.3㎝, 대좌지름 11.2㎝의 크기이며 뚜껑과 몸통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은 향이 피어올라 퍼지도록 뚫어서 장식한 구형(球形) 부분과 그 밑에 받침 부분으로 되어 있다.

구형 부분 곳곳의 교차 지점에는 흰 점이 하나씩 장식되어 있다. 몸통은 두 부분으로 윗부분은 둥근 화로 형태인데, 몇 겹의 국화잎으로 싸여있고 다시 커다란 국화잎이 이를 받치고 있다. 아래 부분은 향로 몸체를 받치고 있는 대좌로, 3 마리의 토끼가 등으로 떠받들고 있다. 대좌의 옆면에는 덩굴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토끼의 두 눈은 검은 점을 찍어서 나타냈다. 유약은 회청색으로 은은한 광택이 난다.

이 작품은 상감청자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고려 청자에서는 드물게 다양한 기교를 부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공예적인 섬세한 장식이 많은 듯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이 잘 잡힌 안정감 있는 뛰어난 청자 향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