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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국보 제61호. 청자 어룡형 주전자 (靑磁 魚龍形 注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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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청자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용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을 가진 '어룡' 모양의 주전자입니다.

▷전체적인 형태도 재밌지만, 비늘 표현이 정말 섬세합니다.

▶답사 후기
▷아무래도 도자기는 빤히 바라보다보면 실제 사용시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꼬리를 들어 액체류를 담고 주둥이로 졸졸졸 내보냈겠지만, 그렇다면 설거지는 어떻게 했을지 의문이네요. 모양새가 재밌어 눈이 가는 문화재입니다.


국보 제61호. 청자 어룡형 주전자 (靑磁 魚龍形 注子)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0610000 )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주전자로 높이 24.4cm, 밑지름 10.3cm이다. 용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을 가진 특이한 형태의 동물을 형상화한 상형의 청자 주전자이다.

물을 따르는 부리는 용의 머리모양이고, 이빨과 지느러미, 꼬리 끝에는 백토(白土)를 발랐다. 얼굴의 털이나 지느러미들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주전자 몸체에는 비늘이 도드라지게 표현되었고, 중앙부에는 앞뒤로 커다란 갈퀴모양의 옆지느러미가 묘사되었다. 손잡이는 연꽃줄기 모양으로 주전자의 몸체 위로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고, 뚜껑은 물고기의 꼬리부분을 본떠서 만들었다.

전체적인 형태를 보면 기이하면서도 각 부위를 갖춘 한 마리의 상상의 동물모습을 하고 있다. 비취빛의 유약색과 더불어 지느러미와 꽃무늬에 나타난 세밀한 음각 표현은 능숙한 솜씨를 보여준다. 이 주전자는 상서로운 동물이나 식물을 모방해서 만든 상형청자 중에서도 매우 기발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