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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보물

보물 제471호. 양산 통도사 봉발탑 (梁山 通度寺 奉鉢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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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날짜

▷2020년 1월 17일

 

▶만난 곳

▷양산 통도사 ( 관련 정보 )

 

▶방문 방법

▷부산 지하철 2호선 양산역에서 버스로 30여분 소요

 

▶촬영 가능 여부

▷외부 촬영 가능, 사찰 내부와 성보박물관은 촬영 불가

 

▶답사 포인트 

▷奉(받들 봉) 鉢(바리때 발) 塔(탑 탑)입니다. 그릇을 받든 형태의 석조물이에요.

▷기단부와 탑신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아래부터 기단부는 평면 사각의 지대석, 연꽃 문양이 화려한 둥그스름한 하대석, 부등변 팔각형 기둥 모양의 간주석, 8 잎의 연잎 무늬를 한 둥그스름한 상대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탑신부는 바리때 모양의 탑신석과 바리때를 덮는 뚜껑 모양의 개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봉발탑은 석가모니 다음에 출현할 미래불인 미륵불의 좌상을 봉안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4호. 양산 통도사 용화전' 앞에 있습니다.

▷석가세존의 옷과 밥그릇을 미륵보살이 이어받을 것을 상직적으로 나타낸 석조물로 여겨집니다.

 

▶답사 후기

▷처음보는 형태의 석조물이었습니다. 현대인의 감성으로는 막대사탕이나 마이크 같았건만 그릇이라는 설명문을 읽고서야 그 실체를 제대로 보았습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모양입니다.

▷봉발탑에서 석가세존의 밥그릇은 볼 수 있지만 석가세존의 옷은 볼 수 없기에, 뚜껑(개석)을 들추면 밥그릇(탑신석) 안쪽에 옷이 봉안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봉발탑 기단부의 간주석에 한자가 적혀 있는데 무슨 글자인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섯 자가 세로로 적혀 있고 두 번째 글자는 慰(위로할 위), 세 번째 글자는 道(길 도)인가 싶지만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찾아봤지만 별다른 정보가 없는 듯합니다.


보물 제471호. 양산 통도사 봉발탑 (梁山 通度寺 奉鉢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804710000 )

 

영축산(靈鷲山)에 자리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사찰(佛寶寺刹)이며,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운 절이다. 자장율사가 당나라로부터 귀국할 때 가져온 불사리와 승복의 하나인 가사(袈裟),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로 대장경을 모시고 창건하였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중요한 절이었다.

이 봉발탑은 통도사의 용화전 앞에 서 있는 것으로 무슨 용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석가세존의 옷과 밥그릇을 미륵보살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한 조형물인 것으로 여겨진다. 기본형태는 받침부분 위에 뚜껑있는 큰 밥그릇을 얹은 듯한 희귀한 모습이다. 받침부분의 돌은 아래·가운데·윗부분으로 구성되며 장고를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다. 받침돌 위에는 뚜껑과 높은 굽받침이 있는 그릇 모양의 석조물이 있다.

만들어진 연대는 연꽃조각과 받침부분의 기둥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로 추정되지만, 받침부분과 그릇 모양의 조각물과는 품격의 차이가 느껴지므로 동시대의 작품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아래부터 2020년 1월 17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물 제471호. 양산 통도사 봉발탑 설명문


보물 제471호. 양산 통도사 봉발탑


보물 제471호. 양산 통도사 봉발탑 기단부 간주석에 적힌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