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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224호. 여수 연등동 벅수 (麗水 蓮燈洞 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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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날짜

 2020년 1월 2일

 

▶만난 곳

 전라남도 여수시 연등동 371

 

▶방문 방법

 여수 충민사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입니다.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국가민속문화재 제224호. 여수 연등동 벅수 (麗水 蓮燈洞 벅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483602240000 )

 

여수시로 진입하는 옛도로의 북쪽에 동·서로 서 있는 한 쌍의 돌장승이다. 이 지역에서는 장승을 벅수라고 부르는데, 좌수영 시절(조선시대 수군이 주둔하여 있던 때) 서문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 듯 하다.

서로 마주하고 있는 동쪽 벅수에는 ‘남정중(南正重)’, 서쪽 벅수에는 ‘화정려(火正黎)’라는 글씨가 있다. 동쪽에 있는 남자벅수는 모자를 쓰고 위로 올라간 눈썹에 달걀형의 눈과 길고 큰 자루병코를 가지고 있다. 서쪽의 여자벅수는 네모난 짧은 모자를 쓰고 올라간 눈썹을 하고 있으며, 왕방울눈과 길고 복스러워 보이는 귀에 코볼이 넓은 매부리코로 되어 있다. 여자벅수는 험상궂은 듯 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친근감을 갖게 한다. 벅수 뒷면에 있는 글씨(무신4월28일오시립....[戊申四月二十八日午時立].)를 통해 제작연대를 를 추측할 수 있다.(정조 12년(1788)이라는 견해가 있다) 여수 연등동 벅수는 비교적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민간신앙을 보여주는 민속자료로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