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곳
2020년 5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남북으로 있는 두 탑 중 지붕돌이 세개 있는 탑이 동탑입니다. 북쪽에 서탑이, 남쪽에 동탑이 위치해 있습니다.
▷동탑 기단에서 명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동탑의 동쪽편에서 바라보면 볼 수 있습니다.
▷명문은 다음의 다섯 문구가 세로로 새겨져 있습니다. 문화재대관 국보-건조물 편을 참고하였습니다.
二塔天寶十七年戊戌中立在之
이탑 천보17년무술중 입재지. 두 탑은 천보17년(758)인 무술년에 세웠다.
娚姉妹三人業以成在之
남자매 삼인 업이성재지. 오빠와 자매 3인의 업으로 이루었다.
娚者零妙寺言寂法師在旀
남자 영묘사 언적법사재며. 오빠는 영묘사의 언적법사시며
姉者 照文皇太后君妳在旀
자자 조문황태후군이재며. 언니는 조문황태후님이시며
妹者 敬信太王妳在也
매자 경신태왕이재야. 동생은 경신태왕의 이모시다.
※天寶(천보)는 중국 당나라 제9대 황제 현종 때의 세 번째 연호로, 742년부터 756년까지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국보 제99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안에서 발견된 보물 제1904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관련 정보 )
▶답사 후기
▷눈에 확 들어오는 두 탑입니다. 서로 닮았으면서도 조금씩 달라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내부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가 멀리 떨어진 대구에 있어 안타깝습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1100990000 )
갈항사터(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동 소재)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두 탑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지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며, 서로 규모와 구조가 같다. 기단의 네 모서리와 각 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특히 가운데기둥은 두 개씩을 두었다.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하고 있는 탑신부는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을 조각하였으며, 지붕돌의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마련하였다. 동탑의 기단에 통일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언적법사 3남매가 건립하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두문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특기할 만하다.
두 탑 모두 꼭대기의 머리장식만 없어졌을 뿐 전체적으로 온전하게 잘 남아있다. 두 탑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조화를 이루고, 위아래층 기단에 가운데기둥을 두 개씩 새겨 놓고 있어 당시의 석탑양식이 잘 담겨져 있는 탑이다.
▶아래부터 2020년 5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 상설전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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