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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보물

보물 제347호.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 (粉靑沙器 象嵌魚文 梅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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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

 2020년 5월 6일.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 도자공예·분청사기실 상설전시 ( 관련 정보 )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답사 포인트 
▷물고기 무늬를 상감한 분청사기 매병입니다.

▷매병 어깨에는 연잎 무늬 띠, 덩굴 무늬 띠를 상감했습니다.

▷몸체 중앙에는 4개의 원을 그리고 원 안쪽에는 한쌍의 물고기를 흑백상감, 원 바깥에는 학을 흑백상감하였습니다.

▷몸체 아래에는 추상화된 풀꽃 무늬 띠, 연잎 무늬 띠를 상감했습니다.

▶답사 후기
▷처음 보고 물고기 무늬가 참 명료해서 국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양한 무늬가 매병 전체를 둘러싸고 있지만 얌전한 색감에 힘입어 어지럽지 않고 단정한 인상을 줘요.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생김새입니다.


보물 제347호.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 (粉靑沙器 象嵌魚文 梅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1103470000 )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粉靑沙器 象嵌魚文 梅甁)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청자 매병으로 높이 30.0㎝, 아가리 지름 4.6㎝, 밑지름10.4㎝이다.

고려 때 유행하던 매병은 조선시대 백자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분청사기로 그 맥이 이어지는데, 이 청자도 분청사기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가리가 도톰하여 청자 전성기 때 모습을 하고 있으나, 문양이 복잡하고 구슬무늬와 변형된 구름, 연꽃무늬 등 분청사기에서 볼 수 있는 문양들이 사용되었다.

몸통의 4면에는 구슬무늬와 2겹으로 동심원을 그렸고, 그 안에 2마리의 물고기를 각각 흑백상감하고 물결을 흑상감으로 처리했다. 동심원 밖으로는 점을 가득 찍어 채웠다. 위쪽으로 4곳에는 흑백상감으로 나는 학을, 허리 부위에는 꽃과 풀을 추상화하고, 그 아래 연꽃을 그렸다.

병 아가리 둘레에는 흑백상감으로 꽃잎을 간략하게 표현했고, 그 아래에는 덩굴로 띠를 둘렀다. 담청색을 띤 청자 유액에 가까운 유약을 사용하여 유약에서도 과도기적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