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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보물

보물 제1741호. 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 (九里 東九陵 健元陵 丁字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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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수 있는 곳

 사적 제193호. 구리 동구릉 ( 관련 정보 )

 

▶만난 날짜

 2018년 11월 10일

 2019년 12월 8일

 

촬영 가능 여부

 촬영 가능


보물 제1741호. 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 (九里 東九陵 健元陵 丁字閣)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상세 설명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117410000 )

 

건원릉(健元陵)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의 능으로 구리 동구릉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었다. 건원릉은 기본적으로 고려 공민왕의 현릉(玄陵)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고려 왕릉에는 없었던 곡장을 봉분 주위에 두르는 등 세부적으로 석물의 조형과 배치 면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정자각은 제향(祭享, 제사)을 지내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인 정전에 2칸의 배위청이 결합한 ‘丁’자형 평면의 건물로, 태조가 세상을 떠난 1408년(태종 8)에 건립되었다. 이후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특히 1764년(영조 40) 건물이 크게 퇴락하자 중수청을 설치하여 수리하였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정자각의 전형적인 형태를 잘 따르고 있으며, 기둥 상부의 익공(翼工)형식은 18세기의 수법을 보여주고 있어 1764년(영조 40) 중수 당시의 시대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국조오례서례』 길례 「단묘도설」 중 산릉에 대해서 ‘침전(寢殿:정자각)은 능실(陵室) 남쪽에 위치하는데, 북쪽에 앉아 남쪽을 향한다. 모두 3칸으로 동쪽과 서쪽에 계단이 있고, 신좌는 북쪽에서 남쪽을 향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3칸은 신좌를 배설하고 의례를 행하는 정전만 지칭하는 것으로 2칸의 배위청과 결합하면 5칸이 된다.

이 기록과 비교해 볼 때 건원릉 정자각은 건립 당시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조선 1대 태조고황제의 능인 건원릉 정자각이라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조선의 능침제도 중 정자각의 표준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큰 건물이다.